내가 한 없이 우울했던날 난 나의 우울함보다 너의 우울함을 챙겼다.
그렇게하니 이젠 난 너의 투정을 받아주고,
그런 너의 마음을 알아주는게 당연한게 되어버렸다.
난 항상 너의 그런 모습에 상처받고,
정작 난 너에게 위로 받은 적이 없다.
난 그저 내가 너에게 그랬듯,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주길 바랬던 건데
그런 너의 모습까지 사랑할 수는 없나보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면 그게 다 인걸,
우린 하나하나 계산하고 각자의 마음의 무게를 재기 바빴다.
나중에 알겠지,
그렇게 우린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져가고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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