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째.
역시 나는 게을렸다. 후후 한국은 너무 덥고 습하다...🌞🌞
몽골에서 나는 굉장히 많은 것을 느꼈다.
우리는 몽골 시골에 사는 아이들에게 부족한 사랑을 나눠주러 갔고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사역을 마쳤다.
말도 안 통하고, 영어도 잘 모르는 그 몽골땅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가진 것 없는 우리였지만 그 안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아마 현지인 청년들이 아니였으면 어떻게 이 사역을 마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매년 월드미션팀들이 세워지고 팀원들이 와서 짧으면 1주일 길면 한달정도를 같이 지내면서 이별에 익숙해졌을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헤어질때는 나만 펑펑 울었다.
분명 방에서 나오기 전에, 울지않을꺼라고 다짐하고 갔는데 한국말로 고맙다고 해주는 몽골친구에 말에 더 눈물이 나왔다.
온갖 손짓발짓을 사용하며, 일주일동안 사역을 같이 해준 친구들이 정말 예뻐보였다.
얼굴이 이쁜게 아니라 서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이렇게 수고해주는 친구들의 마음이 정말 예뻤다.
아마 주님께서 다 아시고, 그들을 쓰임받는 자녀로 삼으실 것이다.
팀원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물품때문에 고생많았던 팀장언니도, 곧 군대를 가는데도 불구하고 선교를 하러온 부팀장오빠도, 아이들을 위해 선교를 결심한 동갑팀원과 자격증시험과 선교준비가 겹쳐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맏언니도, 사역하는가운데 아무런 불평도 하지않고 서로를 위해 꾹참고 묵묵히 견뎌준 팀원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다.🙏🏻
몽골땅에서 보여주신 크신 비전을 되새기며, 다음 선교를 준비해야지❤️
내년에는 조금 더 준비해서 가고싶다. 물질적으로 채워주시는것도 좋지만, 내 자신이 조금 더 성장하면서 언어가 안통하니깐 통기타를 배우면서, 음악적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다가갔으면 좋겠다.
사진리더였지만 사전에 준비를 전혀하지않고, 빛이 어디서 들어오는 지도 모르고 그냥 사진을 찍고, 확인해보니 역광때문에 제대로 나오지 않은 사진이 태반이였다.
조금 더 사진에 대해 공부하고, 다음번에는 꼭 삼각대를 챙겨가서 몽골 밤하늘을 촬영하고싶다.
스스로 선교를 준비하면서 성장함을 느끼며 작은것하나에도 감사하며 남은 시간을 몽골땅을 위해, 우리 몽고르팀원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아야겠다.
💗🇲🇳몽고르🇲🇳💗
'세상에 귀여운건 참 많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8.19 (너뮤 더워🔥😡🔥) (0) | 2016.08.19 |
---|---|
2016.08.17 (0) | 2016.08.17 |
2016.07.25 (몽골 가기 전 마지막 포스팅) (0) | 2016.07.25 |
토쿠노 밀크 마차 캔디 (0) | 2016.07.25 |
2016.07.22 (0) | 2016.07.22 |